건강검진 만족도 삼성서울병원 최고

대형병원 종합건강검진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재이용의사를 조사한 결과,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31일 소비자보호원이 최근 2년 이내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소비자 450명(병원별 각 5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9개 주요 대형병원(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 혜화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종합건강검진에 대한 만족도와 재이용의향, 권유의향 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재이용의향(브랜드충성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은 5.68점을 받았다.

 
이어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5.60), 서울아산병원(5.55), 서울성모병원(5.44), 강남세브란스(5.34), 여의도 성모병원(5.33), 강북삼성병원(5.12), 혜화 서울대학교병원(5.06), 신촌세브란스(5.06) 순으로 조사됐다.

권유의향에서는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5.60)가 삼성서울병원(5.56)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만족도 조사의 경우 상품만족도, 시설만족도, 검진과정 만족도, 직원 만족도 등 4가지 항목으로 세분해 조사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가 다른 병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품만족도 부문에서는 동점(5.45점)을 얻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가 1위를 기록했다.

강남세브란스(5.06), 서울성모병원(5.04)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강북삼성병원(4.80)이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해 하는 가격 항목에서는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4.93)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여의도성모병원(4.72), 삼성서울병원(4.64), 혜화 서울대학교병원(4.56)이 뒤를 이었다.

강북삼성병원(4.24)과 신촌세브란스(4.18)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설만족도는 삼성서울병원(5.73), 서울성모병원(5.67),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5.62) 순이었다. 여의도성모병원(5.10)은 가장 낮았다.

검진과정 만족도 부문은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5.60)가 1위를 차지했고, 삼성서울병원(5.51)이 뒤를 이었다.

서울성모병원(5.39), 서울아산병원(5.28)도 비교적 높았고, 혜화 서울대학교 병원(4.90)이 해당부문 꼴지를 기록했다. 직원만족도 부문 역시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5.61)가 최고 점수를 받았고, 삼성서울병원(5.60)이 2위를 차지했다.

신촌세브란스(4.90)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만족도는 삼성서울병원이 가장 높았으며, 검사자와 안내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서울대학교 헬스케어 강남센터가 가장 높았다.

의사만족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강북삼성병원, 간호사 만족도가 가장 낮은 곳은 신촌세브란스였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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