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토 오염문제, 민관 합동조사 제안

올해 3월까지 4대강 개발을 위한 2차 50개 신규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최근 본부 설립 1주년(5일)을 맞아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4대강 살리기 신규사업 95개 중 1차분 42개 사업을 지난해 말 착공한 데 이어 올해 3월까지 2차분 50개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개 댐 중 보현산댐과 안동~임하댐 연결수로 공사도 올해 말까지 착공키로 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준설과 보 등 주요공사는 우기 전 집중공사를 실시해 올해 말까지 60% 이상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16개보는 2011년 우기 전에 주요공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담수에 들어간다.

추진본부는 1월말 현재 전체 공정의 7.3%가 이뤄졌으며, 이는 당초 계획의 1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명필 추진본부장은 “현재 사업은 정상적,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4대강 사업을 통해 물관리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함안-달성보 퇴적토 오염문제와 관련, “필요하면 국회, 정부, 시민단체 등이 합동조사라도 해서 말끔히 의혹을 씻겠다”고 강조했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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