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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야영장 취향대로 즐길 수 있어
설악산서는 암벽등반, 태안해안은 포토존 활용
덕유산은 카라반 등 야영장별 차별화 추진
 
자연을 즐기려는 레저문화 확산과 함께 야영장비가 전문화되고 야영장 이용이 사계절로 바뀌는 가운데 올 여름부터 국립공원 자동차 야영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야영객을 맞이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국립공원 내 15개 야영장의 개별 입지특성을 고려해 가족단위 야영객을 겨냥한 차별화된 체험요소를 도입하기로 했다.

설악산 설악동 야영장에는 암벽등반을 체험할 수 있는 인공 암장을 설치하고, 태안해안 학암포 야영장은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설치와 함께 카메라 촬영법을 알려준다.

덕유산 덕유대 자동차야영장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캠핑장답게 텐트, 통나무집과 함께 카라반을 도입해 다양한 숙박체험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캠핑 마니아를 위해 전기공급 시설을 도입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태양열 온수 샤워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공단 박기연 공원시설부장은 “국립공원 야영장의 시설개선으로 사계절 야영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올해 15개의 자동차 야영장에 대한 특성화를 시작으로 나머지 27개 일반 야영장도 트렌드에 맞게 개선,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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