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합동조사 체계 구축으로 속도감 있고 효과적인 체육계 비위 사정 기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스포츠계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더욱더 속도를 내기 위해 5월 22일, 경찰과 합동으로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한다고 발표하고, 올림픽 공원 내의 우리금융아트홀에 있는 수사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 2월 3일, 스포츠계에 널리 퍼진 4대 악, 즉 입시비리, 편파판정 및 승부조작, 폭력과 성폭력, 조직사유화를 뿌리 뽑기 위해, 상시적인 제보접수 기관인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문체부는 ‘그간 접수된 사안에 대해 자체 감사반을 조직해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해왔으나, 제보의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제보된 내용이 체육단체들만이 아닌 개인이나 일반 업체들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체부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범정부스포츠혁신특별전담팀(TF)’을 조직해 대응해왔으며, 이번에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함으로써 이러한 협조체계를 공고화할 계획이다.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에는 문체부 측의 6명에 더해 경찰에서 새롭게 6명이 합류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1명이 지정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원이 늘어나고 경찰력이 추가됨에 따라 스포츠 4대 악 근절의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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