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녹색쌈지숲, 마을숲, 도시산림공원 등 산발적으로 조성되는 생활권 주변 각종 숲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도 생활권 녹색공간 확충 10개년 계획(2015∼2024)’을 수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5월 한 달간 도로, 건물, 철로, 하천 주변의 자투리 땅이나 도시 내외곽에 방치된 산림, 공단, 주요 병원, 요양소 주변과 폐기물 매립지, 하천 주변이나 하천 제방의 수목 식재 가능지, 각급 학교 부지, 마을 주변의 자투리 땅 등 숲 조성이 필요한 대상지를 일제 조사한다.

숲 조성이 필요한 공간에 대해서는 녹지공간별로 생태연결축을 구성하고, 활용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기능에 맞는 숲을 연차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전남도는 97억 원을 투입해 목포 상동의 장미거리를 비롯해 녹색쌈지숲 28개소와 함평읍 수호리 등 8개소에 도시산림공원을 조성 중이다.

한편 전남도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녹색쌈지숲 297개소(369.4ha)와 도시산림공원 20개소(141.7ha)를 조성한 바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생활권에 조성되는 숲은 대기오염은 물론, 도시열섬현상, 미세먼지, 황사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쾌적한 생활공간은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하다”며 “밀도 있고 계획적으로 산림과 생활권주변 녹지의 연결을 통해 녹색인프라 구축을 착실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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