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소기업의 진입 희망 1위 유통채널인 TV홈쇼핑 진출을 돕는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15개 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홈&쇼핑’ 입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고도 TV 홈쇼핑의 높은 수수료와 재고 부담 등으로 진입 자체가 어려웠던 TV홈쇼핑 방송의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TV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은 2012년 10개 기업 ⇒ 2013년 12개 기업 ⇒ 2014년 15개 기업으로 지원기업 수를 점증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단일 방송 기업의 매출 ’12년 11억에서 ’13년에는 20억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는 성장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

더욱이 TV 광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 면에서도 효과적이라 기업들의 선호도 또한 매우 높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당 2천2백만원 내외의 홈쇼핑 입점비용 등 실질적인 지원은 물론 기존 홈쇼핑의 품목별 수수료(10~30% 이상)대비 저렴한 판매수수료(8%) 인하 혜택도 준다.

소비자 평가 및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선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방송에 적합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되도록 포장 디자인 및 패키지 개선 등 지원을 통해 시장 진출 기회와 함께 제품 경쟁력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서울 소재 우수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TV홈쇼핑사와 상시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판로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및 제품의 전문가 진단을 통해 TV 홈쇼핑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 등에도 우선적으로 입점하도록 도와 오프라인, 온라인, TV홈쇼핑 동시 공략을 통한 집중 판로지원 시스템으로 서울시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원을 받길 원하는 기업은 25일(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ba.seoul.kr)에서 신청하면 되고, 성인용품, 주류, 기타 홈쇼핑 판매에 부적합한 상품을 제외하고는 서울 소재 제조업 위주의 소기업이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TV홈쇼핑 방송적합도, 판매가능성 등을 고려해 기업당 50분 내외 1회씩 하반기 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과 역량있는 소기업을 발굴, 홈쇼핑 등 대형유통망 진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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