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탐방객과 함께하는 산중 음악회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북한산 내 임시공연장
 
‘북한산둘레길 탐방객과 함께하는 산중음악회’가 오는 17,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0분간 국립공원생태탐방연수원과 도봉생태공원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4차례로 나눠 실시되는 산중음악회는 문화체육부 주최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주관으로 개최된다.

주요 연주자는 크누아금관오중주, 바움우드윈드퀸텟(목관 5중주), Joy of Strings(현악앙상블), 크누아세레나데(남성성악8중창) 등이며, 9월의 초가을 하늘을 수 놓는다.

앞서 문체부는 3일 둘레길 10구간인 내시묘역길의 만석장과 기시행을 포함해 10일 정릉탐방지원센터 앞에서 격조 높은 현악 앙상블을 선보였다.

세부 프로그램의 경우 17일에는 바움우드윈드퀸텟이 출연해 사운드 오브 뮤직, Selections from Sound of music, W. A. Mozart Variations Twinkle, Twinkle, Little Star, Scott Joplin The Entertainer 등의 공연과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바움 우드 윈드 퀸텟은 목관 오중주 실내악단으로 지난 2009년 봄 창단됐다. 이들은 주로 일선 병원과 고아원 등 소외지역을 찾아 무료로 공연한다.

목관 오중주는 나무와 바람, 사람의 숨결로 연주되는 다섯가지 목관악기 플루트(Flute), 오보에(Oboe), 클라리넷(Clarinet), 바순(Bassoon), 호른(Horn)으로 이뤄진 실내악단이다.

오는 24일에는 크누아세레나데(남성성악8중창)가 나와 O sole mio,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우리들은 미남이다, 내가 천사의 말한다해도, 경복궁타령, 시월에 어느 멋진날에,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선율을 선보인다.

영혼을 울리는 소리와 화려한 보이스 칼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레나데 중창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됐다.

각종 콩쿨 입상은 물론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한데 이어 보컬 앙상블의 경건함과 웅장함을 표현하는 단체로 자긍심을 갖고 있다.

<허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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