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에서 손씻기, 환경위생 관리 철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양병국)는 2014년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 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하였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2014년도 제16주(4.13~4.19) 참여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3.9명으로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여 작년(‘13년 제16주, 2.6명)에 비해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 : 수족구병의사환자수 / 전체 외래환자수×1,000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만일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하며,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에게 아래와 같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지켜줄 것을 강조하였다.

 

 
◀ 수족구병 예방수칙 ▶
 
 
 
◇손 씻기의 생활화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기저귀 교체 전·후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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