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탄, 통합의 벽 허물고 이웃사랑
노사간 상생과 화합으로 이웃에 온정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전달지역내 가장 소외된 괭이부리마을을 찾아 연탄 9,000장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올 1월 새롭게 출발한 공단 직원 간 내부 화합을 이루고 계속되는 한파로 마음이 꽁꽁 얼어있는 이웃들에게 설 온정을 나누고자 참여를 자청했다. 


특히, 출범 초 양 노조위원장이 공식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직원의 대표 격인 두 위원장의 동참은 화합의 물꼬를 트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두 기관(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은 최근에 통합되어 직원 간 거리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서먹서먹함이 남아 있는 상태였으나 이번 행사로 통합 시너지를 살리는 화합과 상생의 장으로 삼아 실효를 거뒀다.

공단은 함께 땀을 흘리는 동료애와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까지 허물겠다는 뜻을 밝혔다. 

괭이부리말은 동인천 지역 가장 오래된 쪽방촌으로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에서 공단 직원들은 늦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목길에 줄줄이 늘어서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했다. 



(사)사랑의연탄나눔운동 인천지부 이창배위원장은 “설을 맞아 난방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 어떤 명절선물보다 따뜻함이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탄가루를 묻히는 불편함도 마다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직접 참여한 환경공단 박승환 이사장은 “공단이 녹색사업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처럼 연탄 한 장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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