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광역 전철노선이 매년 신설 또는 확장되면서 전철노선 주변의 관광명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24일부터 31일까지 하루 3회 서해 낙조의 대표적 명소인 마시란 해변의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열차를 운행한다.

김포공항~인천공항을 무정차 운행하는 직통열차(오후 3시, 4시)와 각 역에서 정차하는 일반열차(오후 3시29분)를 타면 용유 임시역까지 곧장 갈 수 있다.

용유 임시역에서 내려 5~10분 정도 걸어가면 마시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운임은 김포공항에서 승차할 경우 어른 편도기준 3,400원.(문의 : 코레일공항철도 032-745-7255) 또한 서울역에서 급행전철을 타고 천안역까지 이동한 후 온양온천까지 일반전철을 갈아타거나, 누리로 열차를 타면 일반전철보다 빨리 갈 수 있다.

온양 온천역에서 시티투어 또는 일반버스를 갈아타면 가족단위 물놀이 시설이 완비된 아산온천·도고온천과 민속박물관·현충사·세계 꽃 식물원·외암민속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문의 : 아산시청 1644-2468)

운임은 서울역에서 승차할 경우 온양온천역까지 어른 편도기준 전철 2,900원, 누리로 6,700원.


서울근교 해맞이 여행지를 찾는다면 양평 두물머리<사진>로 매년 새해 첫날이면 물안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모여든다.

중앙선 전철로 양수역에 내려서 도보로 10분이면 갈수 있다.

해맞이가 아닌 자유 등산 목적이면 중앙선 전철을 이용하여 청계산(국수역), 용문산(양평역), 추읍산(원덕역) 등 명산을 오를 수 있다.

한편, 새해 첫날에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경원선(1호선) 또는 7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1시간 10분이면 마당바위에 도착할 수 있다.

운임은 서울역에서 승차할 경우 도봉산역까지 어른 편도기준 1,300원. (문의 : 도봉구청 02-2289-1457)

코레일 박춘선 광역철도본부장은 “매년 확장되는 광역철도 노선을 따라가면 바다와 강, 산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과 함께 승용차 대신 전철로 해넘이와 해맞이, 온천 여행을 다녀오면 경비도 절약되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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