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 333점 전체와 변수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72점 전체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한말의 마지막 황태자이자 고종(1852~1919)의 일곱번째 아들인 영친왕(1897~1970) 일가의 복식과 장신구류는 궁중의 의례복과 평상복, 장식품을 일괄적으로 갖추고 있어 왕실 복식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선 중기의 무신인 변수(邊脩.1447~1524)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은 16세기 초의 의복과 나무인형 명기(무덤에 시신과 함께 묻는 부장품), 묘지 등 다양한 부장품 등으로 당시의 상ㆍ장례풍습 연구 및 생활상 복원 유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또 전남 문화재자료 제153호인 나주 박경중 가옥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나주 남파고택(羅州 南派古宅)으로 승격 지정예고했다.

나주 남파고택은 1884년에 남파 박재규(1857~1931)가 건립하고 1910년대와 1930년대에 개축한 개인주택으로 남도 지방 상류층 주택의 구조가 비교적 잘 나타나있으며 집안에 각종 살림살이와 공예품이 잘 보존돼 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