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쓰레기 5,808t 방치
환경부 11개 사업공구 점검결과

4대강 사업구간의 하천쓰레기 2,044t 가량이 수거되지 않은데다 3,764t은 둔치 등에 보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4대강 사업구간에서 발생한 전체 쓰레기의 절반에 가까운 양이다.

환경부는 4대강 사업 11개공구에 대한 하천쓰레기 처리실태 점검 결과 총 총 1만266t의 쓰레기가 확인됐다.



하천쓰레기의 수거와 처리가 미진한 지역의 경우 대부분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의 쓰레기 처리주체 및 비용 분담에 대한 갈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닐하우스 등의 철거 잔해와 집중호우로 인해 사업구간에 적체된 부유쓰레기의 처리를 두고 이견이 많았다.

환경부는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면 유역-지방청이 중재를 통해 해결하도록 조치하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처리주체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도록 했다.

또 하천변, 교량주변 등 생활.행락쓰레기가 상습적으로 투기되는 지역은 유역-지방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환경지킴이를 통한 순찰 또는 계도를 강화하고 불법 투기에 대한 경고문을 부착키로 했다.

<강수정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