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금) 오후 2시에 적의 공습에 대비해 ‘전시국민행동요령 습득’ 및 ‘안보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전국적으로 민방공 대피훈련이실시된다. 

특히 생명을 지키는 대피소가 우리 주변에 어디에 있는가, 대피시설은 잘 되어 있는가를 직접 확인해보는 실전같은 대피훈련을 통해 전시에 필요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속·자동차전용 도로, KTX, 철도, 지하철, 항공, 선박 등은 정상 운행하며, 병원도 정상 진료한다. 모든 운전자와 승차자는 차내에서 방송 청취한다.

시민들은 14일(금) 오후 2시에 민방공 공습경보가 울리면 전기코드를 빼고, 가스밸브를 잠그고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철 등 공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하고, 각 가정과 직장, 학교 등에서는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민방위본부의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시민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사시를 대비하여 ‘생명을 지켜주는 내 주변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운행 중인 차량은 공습경보 발령 즉시 갓길에 정차 후, 라디오 방송 실황 청취 및 군·소방·경찰·구급·행정차량 등 비상차량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서울시는 중점훈련으로 25개 자치구에서 주요도로 1개소를 선정하여 전시대비 또는 대규모 재난 시 현장 복구를 위한 기동차로 확보 및 비상차량 긴급투입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협조로 시민의 생명보호와 직결되는 ‘심폐소생술과 방독면착용 시범’을 실시한다. 또한, 자치구별 외국인학교 및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4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제작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안내 리플릿 배포 및 동 주민자치센터에도 비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한 서울, 서울의 평화를 위해 적의 공습 등 국가안보위협에 대비한 민방공 대피훈련에 서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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