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증후군이 일자목, 거북목, 목디스크로 진행 가능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스마트폰 증후군 중에서 가장 많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는 ‘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대표원장 장형석)이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3,5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통증을 느낀 부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28.8%인 1,011명이 ‘목통증’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리고 어깨 22.2%(778명), 눈 12.9%(452명), 손가락 11.4%(401명)가 뒤따랐다.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 이 조사결과는 현대인들의 목 건강이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목통증을 느끼는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스마트폰 사용 시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는 머리 무게가 앞으로 쏠리면서 뒷목을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동작이 반복되면 점차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지며 눈도 쉽게 피로해진다. 경추의 곡선이 원래 C자 형태에서 나무토막처럼 일자로 변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목이 더 나빠지면, 목이 역C자 형태로 굽어지는 거북목이 된다. 이렇게 변형된 경추는 완충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목디스크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목 건강을 먼저 챙겨야한다.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고,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