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지 활용 국민제안 공모전' 전문가 부문 대상에 '꾸러미 마을'이 선정됐다. 일반국민 부문 대상은 '꿈나무센터'가 차지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열어 '꾸러미 마을'을 제안한 오늘건축사사무소(허한ㆍ최수정)에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0만원을, '꿈나무센터'를 제안한 서울교대 이상민씨 등 3명에게 부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꾸러미 마을은 해상 컨테이너를 활용해 젊은 세대들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셰어하우스' 형태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다.

꿈나무센터는 복합기능을 갖춘 시설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및 직업체험을 지원하는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하자는 제안이다.

앞서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5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김억 홍익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는 총 12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석준 2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재정운용이 절실한 시점에서 국유재산의 올바른 이용과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며 "무상사용 등 국유재산특례를 엄격히 관리하고 국유재산의 유상사용 원칙을 확립하는 등 국유재산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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