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아동 환경교육 위한 초록세상 바자회
기증의류 8,000여점 등 총 12,000여점 판매
환경부, 제일모직, 아름다운 가게 공동참여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에서 개최


재활용 문화를 도모하고 수익금 전액은 소외 아동의 환경교육 사업에 환원하는 바자회가 열려 훈훈한 미담이 됐다.

환경부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에서 환경부 이만의 장관, 제일모직 황 백 사장, 아름다운가게 김문환 이사장 및 지역주민.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이 만드는 초록세상’ 바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환경부 이만의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기후변화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은 친환경 감수성과 녹색 경쟁력”이라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눔을 통해 녹색성장의 가치를 확산’하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소외아동 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제일모직 기증의류 8,000여점과 기부물품 4,000여점 등 총 12,000여점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공익캠페인 비용으로 환원하여 녹색성장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기부문화 확산운동과 환경교육사업을 연계해 ‘상생(相生)의 가치’를 확산하는 공익캠페인으로서 진행됐다.

한편 지난 ‘09년 현황조사에 따르면 높은 참여비용, 교통문제 등으로 환경체험교육은 중산층.하층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환경부는 이에 자연환경연수원, 국립공원 탐방교실, 이동환경교실 등 다양한 환경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미래 녹색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공모를 통해 저소득 어린이 환경교육사업, 농어촌.도서지역 환경도서 보급사업 등에 사용돼 소외아동의 환경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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