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헬스케어, 중형항공엔진 분야 등의 산업·투자협력

산업부와 글로벌 다국적기업인 GE(General Electric)는 해양플랜트, 헬스케어, 중형항공엔진 분야 등의 산업·투자협력과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비즈니스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과 존 라이스(John G. Rice) GE 부회장은 2.26(수) 12시 반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GE의 對韓투자 협력, 미래 성장동력 공동연구, 한국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양자간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과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간 면담 후속조치로 산업부와 GE는 T/F를 구성하여 그간 양측간 전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그 결실로 금번 MOU가 성사되었다.

특히, GE의 라이스 부회장은 윤상직 장관과의 오찬 면담에서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인 BOP의 해외투자 입지로 한국을 우선 검토중이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테스트·조립·부품조달·생산 등의 과정을 한국에서 단계별로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 투자가 성사될 경우, '13.12월 GE의 유방암 진단기기 글로벌 역량센터(Center of Excellence) 구축 및 생산시설 투자 MOU 건에 이은 GE와의 또 하나의 투자협력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MOU 체결과 함께 그 첫 이행으로 산업부와 GE는 GE의 브랜드와 보유기술을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하도록 GE 기술이전 및 라이센싱과 브랜드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2.26(수) 14:30~, 기술센터)

GE 보유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및 GE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마케팅에 역량을 갖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림으로써 기술력 제고 및 글로벌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GE의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에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성과로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에는 존 라이스 GE 부회장,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KIAT 원장과 우리 유망 중소·중견기업 100여사가 참여하여 GE와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GE는 350개 보유기술을 우리기업들에게 공개(향후 1,000개 기술로 확대 계획)하면서 지재권 라이센싱 전략과 GE 브랜드 활용방안인 Trademark의 한국도입 전략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제공했다.

향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창구로 기술·제품 단위의 협력기회를 발굴하여 상반기 중 프로젝트 단위의 성과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 3~5월중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6월중 Best Practice 성과확산대회 개최 추진

이번 MOU의 큰 특징은 한국정부와 글로벌 다국적기업이 상호 관심 및 필요 분야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영역의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는데 있으며, 우리정부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협력방식이다.

GE는 한국의 빠른 의사결정, 제조역량, 우수한 인적자원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은 물론, 나아가 세계시장 진출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간주하고 전방위적 협력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정부도 GE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국내에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나라 산업생태계를 고도화·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산업부와 GE는 MOU에 따른 협의채널을 활성화하여 핵심 해양 플랜트 기자재의 한국투자 등 연내 가시적인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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