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 식량작물 프로그램 기획회의 열어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월 25일부터 2월 27일까지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아프리카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이하 KAFACI) 식량작물 프로그램 기획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농촌진흥청과 짐바브웨 과학산업연구개발청(SIRDC)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KAFACI는 아프리카 지역의 농업과 농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도해 2010년 발족한 협의체로 회원국은 아프리카 17개 나라이다.
※ KAFACI(Korea-Af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 참여국(아프리카) : 앙골라, 카메룬, DR콩고,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코모로 (진한 글씨- 이번 회의 참가 나라)

 지난해 7월 우간다에서 열린 제2차 총회에서는 식량작물, 농업기초과학, 원예, 축산, 농촌지도의 5개 분야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2차 총회의 결과에 따라 각 회원국의 식량작물 연구기관장 등 30여 명이 모여 각 나라의 식량안보와 식량작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중장기 프로그램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올해부터 4년동안 농촌진흥청이 한 국가와 협력하는 양자협력 방식을 넘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협력하는 다자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KAFACI는 이번 회의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KAFACI 식량작물 연구개발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각 나라의 농업연구개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는 나라가 주도적으로 농업기술협력 사업의 기획, 모니터링 및 평가 등에 참여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아프리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서구 선진국이 제공하는 농업·농촌개발 공적개발원조가 지속돼 왔지만 여전히 식량작물의 생산성이 가장 낮은 대륙으로 남아 있다.”라며, “그동안 우리가 이룩했던 녹색혁명과 새마을 운동 등 우리의 성공사례가 접목된 농업생산성 향상 기술과 열정을 아프리카 나라들에 전수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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