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 내달 1일 현지서 준공식
30억원 성금 독도 경비대 등에 설치

독도사랑으로 전기공사업계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독도를 지키는 민족등불이 된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최길순)는 에너지관리공단·한전KPS 등과 지난해 9월부터 전기공사업계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으로 30억원에 달하는 성금을 모아 마침내 성사됐다.

올해 1월부터 55kW급 독도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추진한 결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독도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우리 땅 독도의 영유권 문제에 대해 국제적으로 실효적인 지배를 다지는 동시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순수 국내 기술과 국산 기자재로 건설돼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은 독도 경비대와 등대에 각각 설치됐다.

경비대에 설치된 이 총 발전설비용량은 40kW. 이중 30kW가 유류저장고에 10kW가 발전기실에 각각 설치됐다.

그리고 15kW가 등대옥상에 자리잡았다.

이 발전소가 준공됨에 따라 그 동안 디젤발전기만으로 에너지를 얻었던 독도는 대기오염과 폐기믈 발생 등을 비롯해 기계적인 진동과 소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독도를 보다 청정자원의 보고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됐다.

한편 독도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은 오는 2010년 1월1일 독도 동도부두에서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경상북도 경북경찰청 포항항만청 등 주요기관과 협약업체 관계자, 성금기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다가오는 경인년(庚寅年) 새해 첫 날, 첫 햇살을 받으며 공식적인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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