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에만 개방…이달 31일까지 신청 접수

'제17회 설악산 토왕성폭포 아이스클라이밍대회'가 오는 2월 8일과 9일 이틀간 설악산 토왕성폭포 일원에서 개최된다.

설악산 토왕성폭포 아이스클라이밍(빙벽등반)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자연폭포 등반대회로, 지난해는 우천 및 기온 상승으로 빙질이 약화돼 대회가 취소됐다.

토왕성폭포는 전체길이가 35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폭포로 중국 황과수폭포, 득천폭포와 함께 아시아 3대 폭포로 불리고 있다.
빙벽등반대회 기간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매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는 일반부(남.여)와 장년부(남)로 나눠, 온사이트리딩 또는 오픈 방식의 난이도경기와 톱로프 방식의 속도경기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8일은 예선, 9일은 결승전이 치러진다.

참가 자격은 일반부 만16세 이상, 장년부 만50세 이상으로, 빙벽등반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외국인 무료)으로, 참가 접수는 설악산산악구조대(설악산적십자구조대) 홈페이지(http://www.seorak. or.kr)나 우편, 팩스, 전화로 할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설악산 토왕성폭포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속초시가 주최하고 강원산악연맹과 설악산산악구조대가 주관한다.
<이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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