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활문화 정착…대표 친환경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

녹색소비와 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 녹색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가 명실상부한 대표 친환경 금융상품으로 우뚝 서게 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린카드가 출시 6개월만인 최근 발급자수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카드는 지난해 7월, 이명박대통령이 1호 카드를 발급받으면서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환경보전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소비와 녹색생활 실천에 국민적 참여의지를 불러 일으키며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의 신용카드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국무총리실 녹색성장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소비 운동에 참여한 국민들에 대한 감사와 보답 차원의 이벤트를 마련,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린카드 100만좌 발급기념 이벤트 ‘2월10일엔 그린을 꺼내세요’는 10일 그린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1,000원을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행사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자는 취지로 BC카드, KB국민카드와 함께 실시한다.


<정성호 KB국민카드 상무(오른쪽)가 지난해 8월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KB국민은행 동아미디어센터 출장소에서 양수길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1호 ‘KB국민 그린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그린카드제가 녹색 인센티브 확충 등 질적 발전 면에 있어서는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고 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방안도 마련,추진키로 했다.

먼저 그린카드 발급 금융사를 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카드에 그린카드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이용 편리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뿐아니라, 체크카드의 비중을 높여 과소비 억제와 합리적인 녹색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용자 여론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뉴미디어를 활용한 국민참여형 홍보와 제휴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더 많은 친환경.저탄소 제품들이 그린카드 인센티브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포인트 지급대상 품목과 녹색제품 취급매장을 확대해 혜택을 높이는 데 힘을 실을 계획이다.

사회공헌 자동기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사회, 문화, 종교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선행 확산은 물론 사용자 자긍심도 높일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키로 했다.

국제특허 출원과 국제행사를 통한 해외홍보 등 그린카드의 글로벌 브랜드화도 함께 추진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린카드가 진정한 녹색성장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혜롭고 알뜰한 스마트 카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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