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도도 성실히 해주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대학생 아이돌보미’ 30명을 선발해 16일(목)부터 맞벌이 부부 등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생에게는 학비도 벌고 육아경험도 쌓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돌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아이돌보미 사업은 작년 여름방학 중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이용 가정과 대학생 돌보미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학생 돌보미는 이용 가정의 학습지도도 성실히 해주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돌봐주기에, 아이들이 언니·누나처럼 좋아하여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학생 돌보미들은 3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 근무(1일 2~6시간)를 하게 되며, 인근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하원 돌봄과 놀이 돌봄, 학습 돌봄 등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를 돕는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 3세~12세 아동의 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에도 파견한다.

대학생 아이돌보미 이용 신청은 월 단위로 이뤄지며 하루 2시간에서 6시간까지 신청할 수 있다.(단, 이용가정과 돌보미 합의하에 시간 연장은 가능하다.) 신청은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1577-2514)에 문의하여 자격여부 확인 후 서비스 연계 신청을 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격여부 확인 후 아이돌봄홈페이지(http://idolbom.mogef.go.kr)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사회복지시설, 학교, 유치원, 보육 시설, 병원 등 기관 신청의 경우에는 기관장이 신청하면 된다.

돌봄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5천5백원(오후 9~11시, 주말 6천원)이고, 소득기준에 따라 1천5백원~4천5백원까지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아동 1명 증가 시마다 시간당 2천5백원씩 증가한다.

아이를 돌볼 역량이 우수한 30명 선발, 1월16일부터 활동시작

서울시는 아이돌보미 모집에 지원한 학생 중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하여 30명을 선발하였는데, 이 중 유아교육학과 및 아동복지학과 등 아동 관련학과 학생의 비중이 높다.

30명 중 27명은 여학생이고 3명은 남학생이며,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여학생 돌보미를 필수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대학생 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반 돌보미와 함께 80시간의 양성교육과 10시간의 현장실습 후 1월 16일(목) 이후 해당 자치구에서 활동하게 된다.

양성교육 과정은 기본적인 돌보미로서의 소양과 아동의 발달단계별 특성, 아동 안전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장실습은 선배 돌보미와 동행함으로써 적절한 돌봄서비스 노하우를 전수받아 역량을 기른다.

또한, 작년 여름방학 중 선발되어 활동하였던 대학생 아이돌보미 50명 중 약 15명은 이번 겨울방학 이후에도 활발한 돌봄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대학생 돌보미는 학습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질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동력 및 열정, 아이 수준에 맞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아울러 최근 한자녀 가정, 핵가족 등 관계형성 기회의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아동의 공감능력 결핍 문제가 대학생 언니·오빠와의 형제자매의 정 체험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학생 돌보미는 시범운영결과, 학습지도와 동시에 아이 눈높이에 맞춰 돌봐주어 돌보미와 이용 가정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며 “대학생 아이돌보미가 대학생과 아이들 모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젊은 대학생 돌보미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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