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들의 살아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
위대한 인간승리 기록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전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사나이가 있었다.
산악인들은 그를 '전설'이라 부르고, 우리는 그를 ‘라인홀트 메스너’라 일컫는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의 8,000m급 14좌를 모두 등정하는 인간 승리의 대기록을 세운 산악인들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운명의 산 낭가 파르밧'(수입/미디어소프트/배급 마운틴 픽쳐스)이 오는 11월말 개봉을 확정했다.

‘히말라야14좌’는 히말라야에 위치한 8,000m급 봉우리 중에서도 자이언트급으로 불리는 가장 높은 14개의 봉우리를 지칭한다.

에베레스트, K2, 칸첸중가, 로체 마칼루, 초오유, 다울라기리, 마나슬루, 낭가 파르밧, 안나푸르나, 가셔브롬1, 가셔브롬2, 브로드피크, 시샤팡마 등이 바로 ‘히말라야 14좌’에 속한다.

험난한 산세와 높이, 추위, 고독 등은 이 14좌에 도전한 많은 산악인들에게 절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고, 여전히 넘기 힘든 산악인들의 목표로 남아있다.

특히 2009년 7월11일,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나선 한국의 산악인 고미영(당시 42. 코오롱스포츠) 씨가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낭가파르밧 완등후 하산하다 1,500m 협곡아래로 추락, 숨진 곳이다.

 
 
그 14좌를 모두 극복한 사나이가 있다.
그리고 라인홀트 메스너, 그는 최초였다.

라인홀트 메스너는 16년에 걸쳐 전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모두 완등한 인물이다.

그는 언제나 가장 어려운 루트를 택했고, 무산소, 단독 등반을 원칙으로 했다.

국가적으로 대규모 원정대를 조직해 등반에 도전하는 방식을 그는 거부하고 한두 명이 장비를 짊어지고 등반하는 알파인 방식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미 산악들에게는 전설이 된 그에게도 평생에 걸친 트라우마로 남은 ‘운명의 산’이 있다.
바로 ‘낭가 파르밧’이다.

1970년, 라인홀트는 자신의 친동생 건터와 함께 낭가 파르밧 첫 등정에 오른다.

이들은 정상 정복에는 성공하지만 하산하던 중 동생 건터가 실종되는 사건을 겪게 되고, 결국 동생을 낭가 파르밧에서 잃게 된 라인홀트 역시 동상으로 인해 발가락을 잃게 되는 비극과 마주하게 된다.

그 후, 동생의 실종은 그의 마음에 큰 상처로 남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는 산 위의 고독을 택해 낭가 파르밧을 비롯한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자신의 젊음을 모두 바치게 된다.

결국 그는 1986년,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으로 역사에 기록되게 된다.

 
영화 '운명의 산 낭가 파르밧'은 산악인들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 있는 라인홀트 메스너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더 자세하게는 그에게 영원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낭가파르밧 첫 등반에 관한 건터와 라인홀트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생의 목숨과 자신의 명예를 맞바꿨다는 비난을 받았던 그 운명적인 사건을 라인홀트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재구성한 이 작품은 실제 낭가 파르밧에서 모든 촬영을 진행해 보다 실감나는 리얼리티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라인홀트, 그는 동생을 잃은 낭가 파르밧을 3번에 걸쳐 재도전했다.
다시는 가고싶지 않을 트라우마 가득한 그 곳에 맨몸을 던진 것이다.

그 용기 있는 도전이 그를 지금의 전설적인 산악인으로 다시 서게 하는 계기가 되게 했던 것이다.

영화 '운명의 산 낭가 파르밧'은 라인홀트의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값진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산악인들의 전설로 남아 있는 라인홀트 메스너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운명의 산 낭가 파르밧'은 오는 11월말 개봉돼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유영미 기자>

제 목: 운명의 산 낭가 파르밧
원 제: Nanga Parbat
장 르: 감동실화
감 독: 조셉 빌스마이어
출 연: 플로리안 스테터, 안드레아스 토비아스
수 입: 미디어소프트
배 급: 마운틴픽쳐스
국내 개봉: 2013년 11월말
러닝 타임: 104분
관람 등급: 미정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