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여주 영릉에서 시조사랑시인협회회원들이 시조백일장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9일 오전 여주 영릉에서 '훈민정음 반포 567돌' 기념행사 겸해

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회장 원용우)는 9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영릉(세종대왕릉)에서 '훈민정음 반포 567돌'을 맞이해 시조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형시조에 관심있는 많은 예비 시조문인들이 참석해 훈민정음 반포 567돌 한글날을 더욱 뜻 깊게 했다.

시조의 시제는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바람, 카카오톡, 별, 폭포, 지하철로 정해 정형시조의 맛을 살려 작품을 제출해 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시조백일장 행사에서는 서울 강동구 성덕여자중학교의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참석해 정형시조의 앞날을 밝게 했다.

시조백일장에 참석한 이세연(성덕여중 3-9반)학생은 "시조라는 전통문학 분야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우리 전통문학인 시조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을 마친 학생들은 행사장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서 자연보호 활동까지 펼쳐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문형호 경기도 교육위원은 '훈민정음 반포 567돌 한글날 기념식'에 참석해 "시조사랑시인협회의 발전과 정형시조의 생활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을 기획한 김흥렬사무총장은 "수합한 시조작품들의 심사는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을 결정하고 오는 12월 시조사랑시인협회 문예지 출판기념식 개최시 따로 시상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오병두 기자/obd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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