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아기인형을 빼닮은 형상의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 놓았다.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5일 저녘 여의도의 한강수변 일원에서 화려하게 수 놓았다.

100여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가운데 도심 속 밤 하늘을 형형색색의 불꽃으로 축제 무드를 만끽했다.

칠흑같은 어둠을 박차고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불꽃의 향연.

빛의 조각들은 산산히 떨어지며 화려한 꽃잎으로 되살아날 때는 가족은 물론 친구와 함께 불꽃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입에선 탄성이 절로 나왔다.

외국인의 한 관광객은 "저희 나라에서 하는 불꽃축제도 많이 봤지만, 한강에서 하는 세계불꽃축제는 색다른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감흥을 감추지 못했다.

용산구 후암동의 박 모(38.회사원)씨 역시 "해마다 열리는 한강에서의 가을철 불꽃축제는 한해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리는 한마당 잔치로 멋진 불꽃을 카메라에 담는 등 나들이 겸 소풍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석훈(사)특전사환경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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