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목회자와 성도 200여명 참여 1톤 쓰레기 수거

오염된 지구환경 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목사)가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주변 환경정화에 나섰다.

특히 29일에는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전, 대구, 경산, 서산, 원주, 완주 들 전국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천에서는 인천갈산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 200여 명이 청천천,굴포천 정화에 나섰다.

인천 5대 하천 중에서 전장길이가 긴 곳으로 유명한 굴포천은 평소 비가 10mm만 와도 생활하수가 넘쳐나서 냄새와 악취 때문에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지곤 하는데 정화 활동에 나선다는 소식에 굴포천 네트워크 팀에서도 지원을 나서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부터 환경활동에 동참하며 환경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는 네트워크의 심상호대표는 "2000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환경 문제를 말로써가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단체를 보니 너무 마음에 감동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휴일을 맞아 정화활동에 참여한 200여 명의 성도들은 서부 1교에서 서부 3교, 이어서 굴포1교까지 왕복 약 8km 구간을 청소했다.
시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 주변은 물론 천변의 우거진 풀숲에는 적잖은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었다.

이날 성도들은 무성하게 자라 산책로를 막고있는 풀들을 뽑고 풀숲에 숨어있는 온갖 쓰레기들과 제초작업을 하는 등 1톤이 넘는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 했다.

아이와 함께 정화 활동을 참여한 백홍화(32,갈산1동)씨는 “직장생활을 하는 터라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을 참여해 본적이 없는데 아이와 함께 나와보니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 씨는 "아무렇게나 버렸던 쓰레기들이 였고 무심히 지나쳤던 산책로였는데 아들의 입에서 이젠 쓰레기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란 말이 나오는걸 보고 저 또한 놀라운 시간을 즐겁게 지내고 있는것 같아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영희(56, 서구 공촌동)씨는 “비가온 뒤라 쌀쌀한 날씨인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성도들의 모습이 보니 너무 아름다운것 같다. 여기 계신분들이 지나가는 곳곳마다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운동이 한곳에서만 진행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도 아름다움이 심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랫동안 산, 강, 바다, 하천, 거리 정화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01년 4월, 공식적인 집계를 시작해 이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10여 년간 2,000건이 넘는 크고 작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왔다.

이날 인천갈산 교회에서 실시한 정화활동은 ‘제2037차 지구환경정화운동에 해당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처럼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의 오염을 막고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2012년 11월에는 인천경기환경대상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인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비롯해 해당 지자체로부터 연이어 표창을 받고 있다.
<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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