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재개발원(원장 박익수)은 중국의 산둥성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교류연수를 실시한다.

산둥성과는 2009년 자매결연이후 교류연수는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도가 산둥성과 추진해 온 경기도-산둥성간 도시연합 구성, 경기도-산둥성간 대학교류협의회 설치 등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에 이어 이번에 공무원 상호교류연수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산둥성 공무원의 경기도 연수는 한국의 정치제도, 복지제도, 공무원제도, 한중역사문화교류 등 특강은 물론, 도의회, 언제나 민원실, 경기영어마을,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기아자동차, 뷰티박람회 참관 등 기관방문과 현장견학을 병행해 진행된다.

산둥성은 인구 9천 5백만 명으로 중국내에서 광둥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알려진다.

경제면에서도 광둥성, 장쑤성에 이어 3번째로 발전된 지역임은 물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많은 교민들이 살고 있어 향후 경제, 문화 등 협력할 분야가 많은 곳으로 파악된다.

박익수 도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산둥성 공무원들이 한국과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각종 제도를 이해하고, 한국과 경기도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우호강화는 물론, 향후 경제 등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인재개발원은 금년에 산둥성을 비롯해 랴오닝성, 광둥성, 허베이성, 장쑤성 등 5개 성과 총 195명(중국 90, 경기도 105)이 참여하는 상호 교류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 공무원 15명이 산둥성에 가서 2주간 연수를 받은 바 있다.
<의정부=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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