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송정미 대원
<사진=사하라사막/카페 발췌>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사하라 사막을 무대로 죽음의 레이스에 도전하는 20대 여성이 마라톤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2014년 2월16일 ~22일까지 열전에 들어갈 250km '사하라사막마라톤대회'에 (사)특전사환경연합회의 송정미 대원이 서슴없이 출사표를 냈다.

한국에서 출전할 선수는 20명선으로 출전 거리는 서울에서 천안을 왕복 완주하고도 50km 구간을 추가종주하는 즉,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세계 4대 그랜드슬램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는 현재 166cm 키에 다소 과체중이지만 3개월 남짓 몸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여 정상 체구로 회복시키는데 구슬땀을 흘린다.

27일 오후 특전사환경연합회의 이성용 사업단장과 송정미 대원이 '사하라사막 마라톤대회'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송정미(24세.청주시 복대동) 대원 역시 2014년 2월 사하라사막마라톤대회를 완주한 후 칠레 아타카마사막, 중국 고비사막, 남극 대륙 등 4대 그랜드슬램을 종주할 부푼 꿈에 젖어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김밥이며 취미로는 등산으로 전지훈련으로 오르내린 속리산에 비가 내릴때 가장 좋아한다고 귀띔한다.

청주여중에서 육상선수를 거쳐 충북체고를 나와 상비군으로 활동한뒤 청주시청 소속 마라톤선수로 한때 근무한 바 있다.

2010년 전국체전 마라톤 부문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데다 송정미 대원은 국내 최고의 동아마라톤국제대회에서 sub-3를 기록, 여성 부문에서 5위로 기염을 토했다. 

'사하라사막 마라톤대회(Sahara Race)'는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인 아프리카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마라톤 대회로 사실 건장한 남성조차 버거운 코스로 알려진다.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의 음식과 장비를 배낭에 메고 외부의 지원없이 총 6개 구간 250km를, 하루에 지급되는 10리터의 '생명의 물'과 사막의 거친 모래와 태양을 벗삼아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을 가로질러 6박 7일에 걸쳐 종주하게 된다.

총 레이스 거리는 해마다 약간의 변동이 있으며, 7일간 6개의 구간 중 참가자들은 이틀동안 80Km이상을 non-stop으로 달리는 코스와 42.195Km를 달리는 코스는 필히 거치게 된다.

나머지 코스의 거리는 항상 유동성이 있다.
그러나 마지막 코스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약 20Km 정도로 규정하고있다.

대회 코스는 해마다 변하며, 바위, 평야, 호수, 사구 지역을 일반적으로 포함하고, 작은 마을들 그리고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지나가게 된다.

현지 사하라사막의 경우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큰 만큼 컨디션 조절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사막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사하라사막의 면적은 약 860만㎢.

나일강에서 대서양안에 이르는 동서길이 약 5,600km에 이르며, 지중해와 아틀라스산맥에서 나이저강(江),차드호(湖)에 이르는 남북길이 약 1,700km 규모이다.

이 사막 남부의 경계는 명확하게 구분돼 있지 않고, 사막과 사바나 지대 사이에 넓고 건조한 스텝 지대가 동서로 펼쳐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현지 사막은 홍해에 접하는 나일강 동쪽의 누비아 사막과 나일강 서쪽의 아하가르산맥 부근까지의 리비아 사막을 합친 동(東)사하라와 아하가르산맥 서쪽의 서(西)사하라로 크게 구별해 부르기도 한다.

아버지 송해표(46)씨와 어머니 권정우 씨 슬하에 첫딸인 송정미 대원과 남동생으로 석화(대학생)씨와 석준(중3)군이 가족이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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