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경기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경기도와 연접하고 있는 강원 영서권 6개 시.군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소나무와 잣나무림 47,400ha를 특별 항공정밀 예찰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 항공예찰은 산림청 헬기를 이용하여 28일 원주시와 횡성군, 29일 홍천군과 춘천시, 30일 철원군과 화천군을 예찰한다.
 
특히, 지상예찰단이 조사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GPS(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하여 상공에서 좌표를 취득하고 지상에서는 고사목의 시료(목편)를 채취하여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으로 보내 감염 여부를 판정 받게 된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2월 양평군 137본, 3월 하남시 10본, 6월 연천군 111본이 발생한바 있다.
 
춘천에서 직선 23km 근거리인 가평군 청평면 삼희리에서 잣나무가 1본이 신규 발생함에 따라 소나무류 이동에 따른 인위적인 피해 확산보다는 자연·생태적인 도내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산림이나 공원, 생활주변에서 죽어가는 소나무, 해송, 잣나무를 발견하면 해당 시군의 산림부서 또는 국유림관리소로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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