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스포츠 마케팅사업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지훈련팀과 전국대회 참가 선수단 및 임원, 학부모 등 8만1천300여 명이 보은군을 찾아와 숙박업, 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78여억원의 직·간접적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훈련은 8월까지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 육상상비군과 꿈나무 선수단, 빙상청소년국가대표팀, 세팍타크로 남녀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종목에서 218개 팀 5천300여 명이 보은군을 찾아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전국대회는 2013한국여자축구리그, 2013 보은장사씨름대회, 제25회 회장배전국우슈쿵푸선수권대회, 제55회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 등 20개를 유치했다.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7만 6000여 명의 선수단, 관계자 등이 보은군을 방문했다.

이들은 각각의 대회기간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업소, 외식업소, 상점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전통시장 등을 이용해, 78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 효과를 냈다.

특히 전지훈련선수단과 전국대회가 몰린 여름철에는 속리산 주변의 숙박시설은 방 구하기가 쉽지 않는 등 속리산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또 제15회 한국실업양궁연맹회장기대회, 2013년 보은장사씨름대회와 2013년 한국여자축구대회, 제27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등은 생방송으로 전국 생중계되어 보은군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보은=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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