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투입계획, 가뭄피해 최소화 총력

이학렬 고성군수는 폭염에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여름철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거류면 숭의원 마을과 동해면 남촌마을을 방문했다.

이 군수는 농작물 재배포장을 점검한 뒤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하고 가뭄극복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농가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거류면 거산마을 박용일 이장은 "벼는 출수기 때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므로 가용할 수 있는 장비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며 지원시기가 늦으면 농작물 관리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거류면 화당, 하원마을은 생활용수인 지하수에서 바닷물이 용출돼 식수사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등 곳곳에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군은 소류지, 지하수, 하천수 활용으로 농작물에 물공급이 이루어져 현재까지는 피해가 적으나 앞으로 비가 계속 오지 않을 경우 동시 다발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예비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가뭄이 해갈 될 때까지 저수지, 관정, 보 등 수리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용수공급이 불안전한 논에는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를 즉각 지원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우리 군에 오랜 기간 비가 내리지 않았고, 특히 장마기간 동안에도 강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계속된 폭염으로 한해가 극심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에 각 실과소장 및 읍면장에게 "한해 우심지역 현장을 방문해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 하천굴착 등 각 지역 실정에 부합되는 한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지시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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