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 하나님의 교회 학생부가 11일 관내 오치동 일대 거리정화 활동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바른 인성 함양으로 이어진‘지역사랑 실천’
11일 낙산읍성,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견학

수은주가 33,34도의 불볕더위로 치솟은 가운데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 세계 170여 개국 2,200개 교회 지역 곳곳에서 활발한 선교활동을 진행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11일 깨끗한 거리문화조성 및 이웃과 소통하는 사회복지부분의 자원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역민의 유대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 광주북구지역 하나님의 교회 소속 중.고교에 재학 중인 40여 학생 성도들은 이날 '2013하계 학생캠프 환경사랑 지구사랑' 슬로건아래 관내 오치동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가마솥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열정어린 활약으로 인근지역 쓰레기를 거두며 시민들에게도 환경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조했다.

이 번 활동은 방학기간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한 학생캠프 기간 중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방학기간에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매년 학생캠프를 실시하며 다채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학생캠프기간 전국의 각 지역 교회마다 예절교육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 또한 보다 넓은 안목을 위해 견학, 영화감상, 레크리에이션, 친구와 함께 하는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광주지역 학생들은 7,11일에 걸쳐 낙산읍성,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를 견학했다.

또한 캠프 기간 중에 친구와 함께하는 각종 사회봉사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환경정화운동이나 양로원 봉사활동, 농촌일손돕기를 행하며 배려심이나 협동심, 환경의식을 함양하고 어르신 공경 등을 배우고 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이 날 정화활동에는 오치2동 주민센터를 기점으로 설죽로 대로변과 인근의 골목길을 다니며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오물을 주웠다.
 
이들은 비닐봉투와 집게를 소지하고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바닥에 붙은 껌과 벽면에 있는 불법 광고물 등을 제거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문지원(여,고2)양은 "내가 줍는 쓰레기 하나가 마을을 깨끗하게 하고 환경을 지킨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 평상시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친구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서 너무 보람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웃들의 깨끗한 환경을 보며 마음의 밝고 명랑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동참한 광주북구 하나님의 교회 박규서 목사는 "이번 환경운동은 학생캠프를 맞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공동체의식 형성과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자 준비했다."면서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 설 수 있는 것은 어려운 이웃을 돌보라는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목회자에서 성도에 이르기까지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사랑과 배려를 품고서 생활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생명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살림을 맡으시는 것처럼 어머니 하나님께서 질병과 경제난으로 인한 어려움, 각종 재앙에 처한 세계인들을 위해 환경사랑과 구호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환경정화운동 및 헌혈운동, 요양원과 같은 시설봉사 등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다양한 형태로 돕는 일을 진행하며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전함으로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창 기자/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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