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공원 출입구와 관공서에 각종 쓰레기 수거물, 재활용품 등이 늘 쌓여 있어 공원 미관을 해치고 악취까지 풍겨 청정도시 이미지를 무색하게 하고,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수송공원은 많은 군산시민들이 애용하고 있을 뿐더러 각종 행사로 군산시내·외부 인사들까지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게다가 출입구에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로 인해 공원경관이 훼손되어 도시 품격을 실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운동을 위해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 신모 씨는 "그동안 휴식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조성한 공원의 대문 앞에 온갖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어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적치장과 화단이 예쁘게 조성돼 보기 좋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 품격에 맞는 성숙된 시민의식 확산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홍식 수송동장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비양심적 행위다. 소관 관리 부서를 떠나 해결되지 않는 민원사항에 대하여 동 차원에서 최대한 앞장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동장은 "주민들의 불법투기 근절과 성숙된 시민의식이 정착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