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7월 중순 장마가 끝나면 8월 상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시군, 농업기술원 등과 함께 농업인 홍보,지도에 나섰다.

특히 기상청에서 폭염특보(경보·주의보)가 발령되면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낮 12~17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최고기온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농작물 관리는 벼의 경우 고온이 지속되면 잎 도열병이 발생하고 개화 및 수정 불량에 의해 수량이 감소되므로 도열병 등 병해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를 낮춰야 한다.

수박 등 과채류는 고온 시 칼슘 결핍증상이 발생해 품질 및 당도가 저하되므로 수박 잎, 신문지, 풀 등으로 과실을 가려줘야 한다.

특히 온실(비닐하우스)은 40℃ 이상이 지속되지 않도록 차광막, 지붕창 환기팬 등을 설치하고 물대기(관수) 등으로 적정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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