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국립공원의 3개 사무소(설악산, 오대산, 치악산)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설악산국립공원 장군봉 및 권금성 일원에서 탐방객 안전관리전담자 합동산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그동안 각 사무소별로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정기 산악구조훈련의 전문성 강화 및 훈련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3개 국립공원사무소장의 적극적인 의견공유와 의기투합으로 시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강원권국립공원의 합동구조훈련은 그동안 이뤄지던 전국 국립공원 단위의 합동구조훈련을 권역별로 세분화해 권역별 공원 특성에 맞는 산악구조훈련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실제적인 훈련 시뮬레이션과 구조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설악119산악구조대 및 강원제2소방항공대의 참여가 이뤄져 그 어느 훈련보다 현장 중심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훈련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됐다. 

 
 
안수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정기 합동훈련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탐방객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신속 정확한 구조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어 “국립공원 내 산악안전사고는 부주의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발생되며, 대부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만큼 산행 시 각별한 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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