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제1호 환경신기술 첫 발급
1만8,000건 적용 4조5,700억원 수주기록

탁월한 환경기술(ET)을 공인하는 신기술 인증이 기념비적인 발급 400호를 돌파했다. 

26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윤승준)에 따르면, 제도도입 13년만에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개발된 환경기술의 신규성과 우수성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1997년 첫 도입된 이래 인증 발급 400호를 받은 기술은 ㈜대연테크(대표 최영철)가 개발한 노후상수관 개량기술이다.

그간 환경신기술은 새롭게 개발된 환경기술을 국가가 인증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연구진의 환경기술 개발을 독려하고 환경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방자치단체 등 기술의 사용자에게는 개발된 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장하고, 기업을 비롯한 기술 개발자에게는 연구의 성과가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그동안 다양한 환경 공사현장과 하수처리장 등의 환경시설에 적용됐으며 지난해까지 약 1만 8,000건의 현장에 적용되어 4조 5,700억 원의 공사실적을 냈다.

환경신기술의 분야별 인증 현황은 정수, 하수처리, 질소인 제거 등의 수처리 기술이 232건으로 가장 많고, 폐기물 분야 117건, 대기 분야 25건, 환경복원, 소음 등의 기타 분야가 26건이다.

김용국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인증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자해 얻은 환경신기술들이 더욱 많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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