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감악산결사대 사당’, ‘노르웨이군 전시병원’ 등 5건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6.25전쟁 관련 국가수호유적을 가치 있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경기도 파주시 소재 ‘감악산결사대 사당’ 등 5건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국가보훈처에서 발간한 '국가수호사적지 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감악산결사대 사당’, ‘노르웨이군 전시병원’, ‘포천 방어벙커’, ‘태극단 합동묘지’, ‘순국경찰관 합동묘지’ 등 5건을 소유자 등과 협의해 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다.

파주시 소재 ‘감악산결사대 사당’은 1950년 6월25일 감악산 설마리 계곡 일대를 중심으로 감악산결사대를 조직하고, 북한군에 저항해 많은 전과를 올린 결사대원 중 순국한 3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동두천시 소재 ‘노르웨이군 전시병원’은 전쟁 중 미 제8군사령부의 계획에 따라 동두천 주변에 있던 미 제1군단 예하 각 사단에 대한 의무지원이 시행된 곳이다.

 
전쟁 당시의 의료지원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적지이다.

포천시 소재 ‘포천 방어 벙커’는 국군이 북한군 전차공격에 대비하여 구축한 콘크리트 진지로서, 1950년 6월25일 남침 때 북한군의 탱크 공격을 방어했던 곳이다.

고양시 소재 ‘태극단 합동묘지’는 1950년 6월 말 결성돼 다양한 유격활동을 전개했던 태극단에서 반공투쟁을 하다가 전사한 전사자의 합동묘역이 조성된 곳이다.

논산시 소재 ‘순국경찰관 합동묘지’는 1950년 7월18일 일어난 북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한 강경경찰서 소속 경찰들의 합동묘역이 조성된 곳으로, 전쟁 중 경찰의 활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지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6.25전쟁 관련 유적지를 계속해서 발굴조사해 문화재로 등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양기석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