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산업 관련 기술개발, 기술인증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

미국 NSF International과 국내 물 기업의 국제 인증 취득 지원

[환경방송=권병창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8일 인선 서구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NSF International*과 국내 물기업의 세계 물시장 진입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는 미국 보건위생분야 독립된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미국 환경보호국(EPA), 세계 보건기구(WHO)에 의해 승인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세계적 인증기관이다.

NSF International은 미국에 본사를 둔 물 분야에 국제적으로 권위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 물관련 위생, 안전 등에 오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물산업 관련 기술개발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 △기술인증 및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물산업 분야 인·검증 교육훈련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합의했다.

국내 물기업의 주요 해외진출 지역인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는 NSF 인증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언어장벽 등으로 국내기업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22년부터 NSF International과 ‘NSF 인검증 제도의 이해·활용’이라는 주제로 맞춤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15일 두 기관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NSF 국제협력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NSF International의 입주계획을 발표했다.

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19년 개소 이후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지원과 해외 성능검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107개 물기업이 입주하여 있으며, ’23년에는 전년보다 12.5% 증가한 12,95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