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의 슬로건아래 청소년 가장돕기 나눔음악회를 선보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서부지방법원(법원장 강영호)은 17일 저녘 선덕원 소녀합창단을 초빙해 서부지법 대강당에서 화합과 나눔을 주제로 하는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마련 나눔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나눔음악회 행사는 법원의 구성원들이 지역사회 주민들과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나아가 행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및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선덕원 소녀 합창단’을 초빙해 서울서부지법 서율합창단과 합동공연을 개최하고, 모금된 후원금 중 일부를 선덕원에 후원함으로써 더욱더 뜻 깊은 음악회가 됐다.

서부지법 소속 허승 판사와 윤지혜 실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제3회 나눔음악회'에서 서부지법의 판사와 직원들로 구성된 서율합창단(회장 이동근 부장판사),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선덕원 아동 및 청소년들로 구성된 선덕원 소녀합창단이 어우러졌다.

 
특히 서부지법의 김정학부장판사의 부인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윤애 씨와 소프라노 박수진 씨를 포함한 가수 김종환 씨, 리아킴씨 등의 공연 참가자들은 합창과 독창을 비롯 현악연주, 기타연주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날 모금된 기금은 서부지방법원 관내 4개 구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서율합창단의 이동근 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앞으로도 해마다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마련 나눔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친근한 법원,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법원, 국민과 교감하는 법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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