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8톤 폐기물을 새자원화하여 재활용 사업화와 관련 업계 수익 증대에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

환경공단 녹색관 전경

포스트코로나 시대 애물단지로 전락한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

[환경방송=권병창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코로나 방역조치로 설치된 플라스틱 가림막이 폐기물로 배출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상황을 우려하여 2023년부터 권역별 연계망 구축을 통해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 재활용 사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사업’이란 코로나 방역 완화로 투명가림막 등 플라스틱 방역 물품의 대량 방출·폐기가 예상됨에 따라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부가가치가 높은 폐기물의 회수·재활용 방안을 구축한 사업이다.

플라스틱 가림막은 유가성이 높으나 다수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소량 수거되는 등 민간 시장의 회수·재활용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단은 교육청, 지자체, 민간배출처, 재활용업계 등이 참여하는 수거·재활용 체계를 구축하여 학교, 공공기관, 군부대 등 발생원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회수·재활용 체계 미비로 환경문제와 자원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었던 1,368톤 투명가림막이 자원화되어 소각처리비용 절감과 재생원료 매출로 약 19억원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등 재활용산업 활성화와 관련 업계 수익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향후 공단은 본 사업이 시행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사업의 미비사항을 개선하고 가림막의 회수·재활용 체계가 자리를 잡아 수거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의 안병옥 이사장은 “앞으로도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 사업에 공단이 주축이 되어 재활용량을 확대하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중한 자원이 폐기물로 전락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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