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정 의원 SNS 캡처
사진=박정 의원 SNS 캡처

[국회=권병창 기자] '中베이징의 명물, 문재인 전대통령 세트'를 둘러싼 후일담이 여의도 정가에 뒤늦게 회자된다. 

정계와 호사가의 입에 오르내리는 내용은 다름아닌 문재인 전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후 베이징에는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는 것.

더불어민주당의 박정<사진 오른쪽> 의원은 18일 심야에 바로 ‘문재인 (전)대통령 세트’라는 메뉴라며 SNS에 3컷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문재인 전대통령이 과거 국빈방문 당시 노영민 주중대사와의 조찬 장소인 베이징 용허센장식당에는 식도락가의 구미를 사로잡는 신 메뉴로 홍보, 시선을 끌고 있다. 

박정 의원 역시 해당 세트 메뉴가 궁금해 2017년 12월 20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베이징대학 강연을 위한 중국 방문 길에 한 번 찾아가 보았다고 술회했다.

사진=박정의원 SNS 캡처
사진=박정의원 SNS 캡처

실제로 현지 식당에서는 문재인 전대통령이 맛보았던 요우탸오(꽈배기)와 또우장(두유) 등을 ‘문재인대통령 세트’라는 메뉴로 구성, 판매하고 있었다고 주지했다.

해당 식당 사장 역시 "이 세트가 SNS 인증샷 열풍까지 불러 왔다는 말도 전해 주었다."며 박 의원은 지난 날의 한 일화를 소환했다.

중국 유명 배달 앱인 ‘어러마’에서도 판매가 될 정도로 인기 메뉴라는 것이다.

누리꾼 사이에는 '문재인 (전)대통령 부부가 친서민적인 같다.'는 평이 돌고 있었다며 박 의원은 "외교란 이런 것, 거창하게 내세우지 않고, 밥 한 끼로도 그 나라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외교, 이것이 진정한 외교가 아닐까?"라며 "요즘 드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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