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관 정부포상, 미흡기관 대상 맞춤형 컨설팅 추진

파주시 청사 전경/사진=환경방송 DB
파주시 청사 전경/사진=환경방송 DB

[파주=권병창 기자]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2023년도 가장 우수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 지자체로 파주시가 최우수급인 ‘가’등급에 선정, 기염을 토했다.

파주시와 함께 우수기관 등급을 받은 여타 지자체는 광명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산시, 의왕시, 하남시, 화성시 등 총 8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또한 5개 중앙행정기관은 고용노동부, 기상청,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이 차지했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권익위)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306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광역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기초 시·군·구 등 6개 기관유형별로 구분해 추진됐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32개 기관이 우수기관(‘가’등급)으로 선정, 전격 공개됐다.

권익위와 행안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 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실시, 발표하고 있다.

종합평가는 각 기관의 대민접점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대형 집단고충민원 처리, 국민과 민원 공무원 모두가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민원 환경 조성 등을 위한 평가가 강화됐다.

권익위와 행안부는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을 실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달리,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과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후속관리와 지원을 병행키로 했다.

국민권익위의 유철환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정책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각급 행정기관의 전반적인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권익위와 행안부는 공정한 평가로 국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민원서비스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