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산불진화헬기 4대, 진화장비 62대, 진화인력 204명 신속 투입

[파주=권병창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전 6시 52분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소재 범륜사에서 발생한 산불을 2시간 5분 만에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청 1, 지자체 1, 소방 2), 산불진화장비 62대(지휘차 1, 진화차 8, 소방차 48, 이동차량 5), 진화인력 204명(공무원 1, 특수진화대 21, 전문진화대 32, 소방 150)을 신속히 투입, 오전 8시 57분께 진화했다.

또한, 발생 초기부터 진화자원을 집중 투입하여 산불상황에 대처하였으며, 산세가 험하고 가파른 지형여건상 산불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산불진화헬기의 집중 투입과 진화대원들의 빠른 대응으로 신속하게 진화 완료할 수 있었다.

이번 산불에 대해 산림당국은 범륜사 극락전에서 화재가 시작되어 비화된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건물 1개동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에 대해서는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하여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042-481~4239)와 경기도는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산림이나 인접 지역에서 사소한 화기 취급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지의 범륜사는 지난 1970년대 이전의 운계사터에 다시 창건한 사찰로 기록된다.

경내에는 동양 최초 백옥관음상이 조성된 곳으로 지근거리에 십이지신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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