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시 제공
사진=파주시 제공

[파주=권병창 기자] 파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29일과 30일, 파주소방서,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 화재 발생 원인의 45%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함에 따라 문어발식 콘센트, 오염 멀티탭 사용, 전기기기 접지 상태 등 전체 전기제품에 대한 사용을 점검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도록 소화기와 같은 소화 시설 확보 여부, 소화전 정상 작동 여부, 소방차의 진입 가능 여부 등을 점검하고, 문산자유시장 점검 시 화재알림시설 작동 시연을 진행했다.

2020년에 설치된 문산자유시장 화재알림시설은 연기 등 화재 발생 감지 시 소방서, 상인회장, 점포 등에 문자를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시연 결과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30일에는 봉일천전통시장, 광탄경매시장, 적성전통시장에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전통시장의 특성상 건물의 밀집도가 높아 작은 불씨에도 큰 화마로 번질 수 있어 전통시장에서의 화재 안전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파주시와 유관기관들은 시민과 상인들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전통시장 상인조직은 화재 발생에 대비하여 자율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연락 체계도를 상인회 사무실에 비치해 화재 발생에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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