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권병창 기자] 이낙연<사진>전 당대표는 지난 4반 세기 남짓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급기야 전격 탈당했다.

이낙연전 당대표는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든 민주당을 떠나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마음의 집이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라며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망설였다."고 술회했다.

이 당대표는 "뒤돌아보면 민주당은 이제 낯선 모습이며, 폭력적이고 저급한 방탄정당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젊은 국회의원들이 출마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으며, 지난 2년 동안 지지자들과 지내면서 '수박'으로 공격당하는 등 잔인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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