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주제로 국내 유명 조형작가와 협업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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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방송=김종현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기획전 ‘사라져 가는 친구들’을 오는 25일까지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갤러리이즈’ 전시장에서 대중 앞에 선보인다.

인사동에서 개최되는 ‘사라져 가는 친구들’은 서울지역 순회 전시로, 앞서 본 전시는 지난 9월 5일에 개막해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024년 5월 31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와 예술의 명소인 인사동에서 열리는 순회전시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절박한 실상을 살펴보고, 지구 생태계의 위기 상황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성탄절 주간에 운영되는 기획전은 무료로 운영되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관람이 가능하다. 

인사동을 방문한 우리 국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환경 등 사회 문제의 자각과 공감을 이끄는 매체로서의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인사동 기획전에 전시된 작품은 국립생태원 겨울 전경과 기획전 소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국내 유명 작가 2인의 일러스트 삽화와 조형물로 만나볼 수 있다.

성실화랑의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일러스트 액자 20점이 전시되며, 이는 사람들이 생전의 모습을 남기듯 동물들을 초상화의 형태로 기록하여 그들의 존재와 상실을 알린다. 

이번 국립생태원과 협업한 작품에서는 각자의 이름과 현재 멸종 위기등급이 기록돼 있다.

오원영 작가의 작품은 빛과 어둠, 자연과 도시,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로,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의 동물들과 사람들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계의 희망을 담고 있다. 

국립생태원과의 협업전에서 선보이는 5점의 작품 중 아기 북극곰(Baby Poral Bear)과 동물의 탈을 쓴 아이(Mimicry-Gold Tiger& Silver Wolf)는 자연환경과 우리가 상상하는 상징 조각 작품이며, 동물과 아이들을 통해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언젠가 사라질지 모를 멸종위기종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과의 교감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아울러 22일 오후 2시에 전시회장에서 성실화랑 작가의 사인회와 전시회 작품설명 등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에게 성실화랑 컬러링 엽서 2종을 제공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언젠가 사라질지 모를 멸종위기종에 대한 메시지를 이번 인사동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그들을 보호할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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