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교회서 ‘새 언약 계시 말씀 증거’ 세미나 열어

“우리는 성경 안에서 하나”…교계, 신천지예수교회와 협력 강화 다짐

[환경방송=이계정 기자] 서울 소재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교단과 교파의 벽을 허물고 요한계시록 말씀으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이하 신천지 시몬지파)가 지난 8일 목회자 3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새 언약 계시 말씀 증거’ 세미나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서대문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신천지 소개 영상 시청 △개회 및 행사 소개 △대표기도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자로 나선 김덕현 목사는 “처음 신천지 교회 세미나 참석했을 때,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 300여 명이 참석했던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전국에 모인 목회자들이 화목한 나눔을 갖고, 말씀 안에서 하나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목사는 "신천지 말씀을 배우고 이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갔던 입장에서 교계에 할말을 반드시 해야겠다"며 "학자의 양심으로서 하나님의 계시 역사를 이단·사이비처럼 부정적으로 봐야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신천지 시몬지파 청년들이 준비한 ‘아름다운 나라’ 공연 및 ‘생명의 빛’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 발제에서 이승주 신천지 시몬지파장은 “하나님은 선민을 택할 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통해 야곱의 12아들을 택해 이스라엘을 만들었고, 초림 때도 예수님이 12제자를 택해 복음 전파의 역사를 했다”며 “오늘날 재림 때도 신약의 약속의 목자를 통해 12지파를 만들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창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파장은 "이 사람도 요한계시록 집회에 참여했었고,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6개월 간 주 4회 2시간씩 배웠다"며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 말과 같이, 계시록이 성취된 계시 말씀은 배워본 사람만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에 신약이라는 단어는 말라기가 끝나고 마태복음이 시작될 때 신약전서라고 해서 딱 한번 나온다”며 “하지만 ‘새 언약’이라는 단어는 성경 본문에 8번 나오는데, 새 언약이라는 단어를 쓰면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경 안에서 하나”라며 “같이 한마음 되어 교류해서 신앙인들을 깨워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A 목회자는 “신천지하면 이단이라는 생각이 들고, 주변 누구에게도 권할 수 없는 이미지였다"고 술회했다.

그는 “참석하고 나서 상당 부분 생각이 바뀌었고, 아직 말씀을 잘 모르지만 계속 교류하면서 알아가야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B 목회자는 “이만희 총회장의 신앙의 뿌리가 별의 인도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께서 마지막으로 증인이 되라 하셨는데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라는 단어가 가슴 속에 생겼고, 이 총회장이 전하는 요한계시록을 더 배워서 증인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시몬지파는 오는 21일, 목사·장로·강도사·전도사·신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이어 2차로 목회자 대상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개강해 요한계시록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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