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원내대변인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원내대변인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국민의힘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홍범도장군의 명예를 위한다면 이제라도 ‘이념 논쟁’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원내대변인은 1일 오후 7시 20분께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장동혁원내대변인의 논평 전문이다.

정기국회가 시작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성을 상실한 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재명 대표가 방탄단식으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더니 오늘은 김병주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하여 생도들 앞에서 낯부끄러운 ‘이념 선동’을 펼쳤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당초 육군사관학교장과 면담만 하기로 하였으나 학교 곳곳을 휘저으며 시비를 붙거나 고성을 질렀습니다.

생도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니 정숙해 달라는 관계자의 요청도 묵살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퍼포먼스를 연출했습니다.

미리 시위대까지 준비시켰습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육군 대장을 지낸 김병주 의원의 행동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담한 행동이었습니다.

왜 그 부끄러움을 후배 생도들이 감당해야 합니까?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서는 독립운동과 관련된 홍범도 장군의 업적을 훼손할 의도가 추호도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듣고 싶은 대로 듣고 그나마도 마음대로 해석해서 ‘이념 논쟁’으로 몰아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김병주 의원이 후배들 앞에서 보여준 볼썽사나운 모습은 대한민국 군인과 사관생도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홍범도 장군의 명예를 위한다면 이제라도 ‘이념 논쟁’을 즉각 멈추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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