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이시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로 알려진 여호와의 증인이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이후 다시 천안시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천안 대회는 지난 7월 7~9일을 시작으로 8월4~6일까지 가 나 다 라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주제는 ‘참을성을 나타내십시오!’ 이다. 

2019년 이전까지는 여호와의 증인이 매해 여름 천안시에서 연례 대회를 개최했다. 2020년에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여호와의 증인은 천안시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대면 대회를 취소했으며, 500개가 넘는 언어로 대회 프로그램을 번역하여 화상 회의 방식으로 제공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2023년 다시 천안시에서 대회를 대면으로 개최했다. 

여호와의 증인의 이민희 현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팬데믹 기간에 화상 회의 방식으로 즐겁게 대회를 보았다"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보았지만, 이렇게 큰 규모로 동료들과 함께 모이고 대면으로 대회를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이어 “참을성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생활에서 꼭 배양하고 싶어 할 아름다운 특성이다"며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면, 참을성을 나타내기가 쉽지 않다. 참을성에 관해 다룰 이번 3일간의 대회는 우리 모두에게 시기적절한 교훈을 가져다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을성을 나타내십시오!”라는 주제의 2023 지역 대회는 전 세계 6000개의 지역에서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18개의 지역에서 38차례 개최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프로그램은 여섯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참을성이란 무엇인지 성경의 예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강조한다. 

침례는 토요일 오전 프로그램이 끝난 후 진행될 것이며, 사전 제작된 성경 드라마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 방영될 것이다. 

특히 누구나 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연보를 걷는 일은 없다. 대회 프로그램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원하시거나 대회가 열리는 장소 및 일자를 알기를 원하신다면, jw.org 웹사이트의 “안내” 탭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