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500장 기부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실에서 열린 위아원 헌혈증 기부식에서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왼쪽)과 신예환 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 제공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실에서 열린 위아원 헌혈증 기부식에서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왼쪽)과 신예환 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 제공

[이계정 기자] 백혈병 환자들의 부담 없는 치료를 위해 건넨 위아원 청년 자원봉사자들의 수백 장의 헌혈증이 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귀하게 쓰일 전망이다.

위아원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연합회장 신예환, 이하 연합회)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 이하 환우회) 사무실을 찾아 헌혈증 5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식에 앞서 연합회는 환우회와 간담회를 갖고 △백혈병 환자들의 상황 △이들을 위해 환우회가 하는 일 △헌혈 및 헌혈증 기부의 중요성 △위아원 헌혈봉사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신예환 연합회장이 헌혈증 500장을 이은영 환우회 사무처장에게 건네줌과 동시에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기부식을 마무리했다.

이은영 사무처장은 “백혈병이나 혈액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3~4주간을 연속으로 치료하다보면 환자 한 명당 헌혈증 수백 장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위아원 청년들의 기부가 환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예환 연합회장은 “헌혈 캠페인 시작 이후로 헌혈증을 꾸준히 기부해왔지만, 혈액 관련 질병으로 신음하는 환우들에게 이렇게까지 큰 가치가 있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보람되고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 봉사와 헌혈증 기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아원 청년들의 헌혈증 기부는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위아레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위아원은 지난해 10월 1일 24시간 동안 71,121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라인 헌혈 신청을 등록해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난 8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3달간 총 73,807명(신청자 100,360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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